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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머릿말_ _누구나삶이라는 이름의 태풍을 지나고 있다. 크고 작은 비바람, 예고 없이 몰아치는 소용돌이, 어지러운 회오리 속에서 우리는 휘청이고 때로는 쓰러진다. 어떤 이는 그 태풍을 앞에서 맞서며 강하게 버티고, 어떤 이는 두려움에 도망치려 한다. 또 어떤 이는 고요히 받아들이며 그 폭풍 속으로, 마침내 태풍의 눈으로 걸어 들어간다. 삶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도, 그 태풍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누구의 태풍이 더 크고 무거운가가 아니다. 당신의 태풍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다. 남들은 결코 당신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아픔이, 그 혼란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고통에 대해 “그 정.. 2025. 5. 17.
왜 살아야 하는가 _ ② 쇠렌 키르케고르 읽는다고 집중하다보니 기록과 독후감 업로드 하는 것을 깜빡해 버렸다..;;그래도 지금이라도 올려보겠다!!왜 살아야 하는가의 2번째 철학자 이자 소설가인 쇠렌 키르케고르 의 이야기 입니다._‘기독자’가 된다는 것‘나’는 어디에 있는가? ⇒ ‘세계’란 무엇인가? ⇒ ‘누가’ 나를 이곳에 엮어 두었는가? ⇒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들의 연속은 키프케고르의 생각이다. 여기서 ‘나’를 찾는 일 즉, 진정한 의미의 ‘나’를 찾는 방법은 진짜‘기독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진짜 ‘기독자’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며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개별 인간이 된다는 것이란 이야기이다. 키르케고르는 기존 기독자와 고위 교직자들 중엔 진정한 ‘기독자’가 거의 없다고 보았다. 그러다보니 그들.. 2024. 6. 12.
번아웃일까? 우울증일까? 무엇을 위한 것 일까.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은데 이런 주제여서 마음이 조금은 불편하네요? 다들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읽지도 못하고 글을 쓰지도 못하고 일에치여서 그렇게 일에 매달려 살고있습니다. 그만두기엔 멘탈이 약하다는 소리 들을까 이 악물고 버티는데 이게 과연 잘 하는 걸까요? ▷우울증 보통적으로 우울증과 번아웃의 증상은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구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정확하게 다른 것은 우울증은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하는 것이고 번아웃은 휴식의 치유가 필요한 것이라고 보면 간단하게 다르겠죠? 하지만 말이 쉽지 이게 휴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원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라 저는 지금 그 .. 2023. 7. 6.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_: 요즘 나 한 동안 업무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나는 글을 쓸 생각 조차 할 시간이 없었는데.. 요즘 자꾸 내가 점점 이상해 지는 것 같다. 그냥 뭔가 주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이야기 할 곳은 여전히 나에게는 없다.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일도 나에게는 더이상 위로가 되지 못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나에게 가까운 사람에게 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 나도 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그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 줄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하지만 나는 이야기 할 수 없다. 내가 이야기 하고 내가 위로 받는 순간 그들은 내가 괜찮을 때도 나에게 위로를 원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어느 순간 나의 눈치를 보는 행동들이 늘어나니까.. 2022. 12. 13.
내가 일주일 뒤 죽는다면..?:침묵의 주제_죽음 ○ 침묵의 주제였던 이야기 이 글을 써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유튜브 내가 알던 내가 아냐..의 오은영님의 죽음을 보고 나도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보았다. 솔직히 지금까지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죽음에 관련하여 수없이 생각했다. 나의 죽음 만이 아닌 인간의 죽음 그 자체.. 그러다 보니 사피엔스라는 책이 감명깊었고 철학자 10분의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책이 숙제를 많이 안겨주는 책이였다. 나에게 죽음은 타인과 소통할 수 없는 주제이다. 타인과 소통 할 수 없는 주제란 말은.. 누군가에게 죽음을 이야기 하면 돌아오는 말들은 "긍정적으로생각해야한다.","사람은 살아야한다.","너만힘든거아니야.","힘내"등등 이런 이야기만이 나오지 그저 //죽음//이라는 포인트 자체만.. 2022. 11. 28.
궁금하지만 알 수 없는 세상. : 죽음_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리고 죽음은 나, 너, 그들로 모든 생명체는 죽는다. 그리고 그 죽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이다. ▷죽음이란 키워드를 한없이 고민하던 어느날 책의 제목만 들어서는 왜 이런 책을 읽냐고 우울하냐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표지는 화려한 듯 했지만 뭔가 모를 공허함을 품고 있었으며 제목은 타인으로 하여금 이상한 시선을 받게 만드는 오묘한 책이였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묘함 만큼이나 나를 읽어달라고 애원하는 듯 했고 읽지 않으면 안될 거 같은 알 수 없는 끌림을 가지고 있었다. 그저 홀렸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렇게 난 그 책을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신기했다. 1권과 2권으로 나뉜 그리 단순하지 않은 책을 단순 동화를 읽듯 읽을 수 있었다는건 지금도 신기하다. 죽음이라는.. 2022. 11. 18.
왜 살아야 하는가 _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생각할 수 있는 세계 중 최악의 세계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인간이 삶과 죽음을 이야기 할때 세상을 보는 편이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질 존재를 만들어 내는 듯하다.. 예를 들면 ‘세계의 본질이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전통적인 철학가들은 세계의 합리적인 부분이나 인간 친화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한다. 세계나 나의 현재가 이런 상황인 이유가 있고, 이 현상들은 합리적인 합당한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계의 중심을 ‘나’로 보는 현상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사는 세계 밖에 어떠한 존재를 만들고 그 존재가 나를 위한 각본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존재는 유신론자들이 이야기 하는 신이 ..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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