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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4

태풍 머릿말_ _누구나삶이라는 이름의 태풍을 지나고 있다. 크고 작은 비바람, 예고 없이 몰아치는 소용돌이, 어지러운 회오리 속에서 우리는 휘청이고 때로는 쓰러진다. 어떤 이는 그 태풍을 앞에서 맞서며 강하게 버티고, 어떤 이는 두려움에 도망치려 한다. 또 어떤 이는 고요히 받아들이며 그 폭풍 속으로, 마침내 태풍의 눈으로 걸어 들어간다. 삶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도, 그 태풍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누구의 태풍이 더 크고 무거운가가 아니다. 당신의 태풍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다. 남들은 결코 당신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아픔이, 그 혼란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고통에 대해 “그 정.. 2025. 5. 17.
자존감이 뭔데? ◇인사와 서론◇ 안녕하세요. 시율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아 지금까지 스스로의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포기하고 있었던 게으른 시율이 자아성찰을 시작하며 첫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저 홀로 적다보면 저의 글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며 조금씩 써 나가 볼까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요즘 여러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지배되는 거 같았었어요. 하지만 이 기분들을 어찌 감당하고 살아가야 하며 이 기분을 다스리며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지금까지의 삶을 살면서 열심히 찾아 해 메지만 도저히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만 막연하게 자존.. 2022. 12. 14.
내가 일주일 뒤 죽는다면..?:침묵의 주제_죽음 ○ 침묵의 주제였던 이야기 이 글을 써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유튜브 내가 알던 내가 아냐..의 오은영님의 죽음을 보고 나도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보았다. 솔직히 지금까지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죽음에 관련하여 수없이 생각했다. 나의 죽음 만이 아닌 인간의 죽음 그 자체.. 그러다 보니 사피엔스라는 책이 감명깊었고 철학자 10분의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책이 숙제를 많이 안겨주는 책이였다. 나에게 죽음은 타인과 소통할 수 없는 주제이다. 타인과 소통 할 수 없는 주제란 말은.. 누군가에게 죽음을 이야기 하면 돌아오는 말들은 "긍정적으로생각해야한다.","사람은 살아야한다.","너만힘든거아니야.","힘내"등등 이런 이야기만이 나오지 그저 //죽음//이라는 포인트 자체만.. 2022. 11. 28.
엄마도 딸이 였는데 미안해..: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_장해주 요즘 이상했다. 화도 안 나고 슬프지도 않고 배고픔도 없고 뭔가 그저 내가 살아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나 스스로가 메말라 너무 고장 나 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무렵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알려주었다. 나는 아직 감정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말해주었다. 그저 읽는 내내 울고 울고 나도 모르는세 눈물이 흐르는 정도가 아닌 입 밖으로 탄식 섞인 울음이 튀어나왔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고장 나지 않았음을 인지했다. ▷우연은 위로가 되었다.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난건 완벽한 우연이였다. 난 심심풀이로 서점을 자주 가는데 매일 책을 구매하러 가지는 않는다. 그냥 그 종이 향과 활자를 찍어낸 잉크의 향이 좋아 찾는 일이 많은데 그날도 그런 향수에 취해 찾아간 날이었다.. 그렇게 아무..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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