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7 태풍 머릿말_ _누구나삶이라는 이름의 태풍을 지나고 있다. 크고 작은 비바람, 예고 없이 몰아치는 소용돌이, 어지러운 회오리 속에서 우리는 휘청이고 때로는 쓰러진다. 어떤 이는 그 태풍을 앞에서 맞서며 강하게 버티고, 어떤 이는 두려움에 도망치려 한다. 또 어떤 이는 고요히 받아들이며 그 폭풍 속으로, 마침내 태풍의 눈으로 걸어 들어간다. 삶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도, 그 태풍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누구의 태풍이 더 크고 무거운가가 아니다. 당신의 태풍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다. 남들은 결코 당신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아픔이, 그 혼란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고통에 대해 “그 정.. 2025. 5. 17. [잘가, 엄마]04 _멀지 않은 곳 _ 언제나 내편이더라 너를 못났다고 이야기하고너를 형편없다고 이야기하지만결국내가 제일 못나고 제일 힘들때 곁을 지키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가족’이야.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내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여도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디서든등장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그게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아, 내가 잘하고 있어서 부러워 그러는구나”하고 넘겨버려.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 미워하던 마음은 날 좋아하는 마음으로 변하는 날이 올 테니까 인생에 대해 조언하고 선생님 같은 말들을 하고내가 언제나 바른 길을 가길 원하며항상 어린애로 보는 ‘가족’이지만 나를 위해 울어주고 화내줄수 있는 것 또한 ‘가족’이다. 온전한 내 편을 일 수.. 2025. 3. 17. [잘가, 엄마]03 _가족, 그 복잡한 관계 _ 때로는 가족이 병.들.게 하곤 해 나의 하루 모든 것이 무척이나 궁금해하던 엄마지만막상 내 하루를 다 알게 된다 생각하면결국 엄마가 상처 받을 거라 걱정 되. 나의 하루에는나를 죽이고 있는 많은 감정들이 표출 되니까. 자식의 독립이 두려워진다면지금 본인의 걱정을 모두 뒤로 숨긴 채자식에게 솔직하지만 단단한 마음으로 대화 해 봐요. 정녕 자식의 입장을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러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만일 착각이라면 답은 나왔네요.자식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들으세요.제대로. 가족 사이서로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그런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자식도 엄마의 아빠의 사랑을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면 안될 일이고부모는 그 서운한 마음을 다짜고짜 화내는 식으로 표현하면 서로 .. 2025. 3. 16. [잘가, 엄마]02 _찬란한 그 이름 _ 온 세상이 가득했으니.. 내 생애의 첫 빛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일..나의 생애의 처음들의 많은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그 순간들로 돌아가서 머물고싶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사계절은 밤뿐이라 생각했으나 돌아보니 그 어둠 속에 가로등도 별빛도 달빛도 있었다는 것이 이제야 보이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나의 모든 달빛 별빛 가로등 의 여러 밝은 빛으로 나의 길을 항상 비춰주던 사무치게 시린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빛들이 희미해지고 어둠이 짙어지고 내가 건낼 수 없는 것들이 훨씬 많아져 가는 매일이 이제는 비어가는거 같다. 언제나 나의 세상을 가득채우던 나의 세상이 였던 그래서 항상 믿고 항상 의지하며 항상 찬란한 나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였는데.. 그러나 이제는 바꿔야 한다. 하나하나 다 .. 2025. 3. 15. [잘가, 엄마]01 _우리는 모두 처음 _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것은 당신이라 다행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 들은당장 전화기를 꺼내세요. 이미 꺼내었다면 그대로 날 돌봐 주신감사한 분께 전화를 해보세요. 나의 삶에 그나마 함께 였기에모두 힘겨운 나날을 버티고 있는 것 일 테니.. 사람이 사람을 온전히 품는 다는 것은어떠한 관계든 너무 어려운 일이예요.그러나 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존경하게됩니다. 나의 엄마에게 의지를 하지 못한다면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그러니 꼭 전화하세요. 수많은 사람의 무리에서도 날 알아보는 사람,많은 것을 짊어질 때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날 걱정해 하는 잔소리들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 그게 바로 날 향한 그분들의 표현.. 2025. 3. 14. [잘가, 엄마]00 _프롤로그 프롤로그 # 잊을 수 없는 존재와 슬픔에게 “이 모든 건 나의 독백이야” 현재 처해있는 현실에서 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들을 던지고 내 마음을 남은 가족들에게 표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롯이 나 만을 위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힘든 일이다. 아직도 빈자리가 생긴 매일이 익숙해 지지않지만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어두운 하늘에 밝은 해가 떠오르는 그 시간에도 우리의 마음에는 아무것도 뜨고 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 세상에서 생겨나는 결핍과 이제는 하늘이 빼앗아 간 결핍으로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돌보며 애써 웃고 있다. 저는 ‘엄마’라는 말에 항상 눈물이 흘렀습니다. 통곡하듯 포효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엄마’라는 말에 마음이 먹먹해 진다고 생각한다.. 2025. 3. 13. 피해자 코스프레 나는 내가 세상을 얼마 살지 않았고 아직 나의 삶은 무한한 일들이 생길 것 이라고 생각한다.2025년 액땜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에게 연속적인 실망을 느끼니 이제는 사람을 좀 거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평소 사람을 잘 거르지 않는다.아버지 왈 : 사람에게는 무조건 배울 점은 있다. 그러니 너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말아라라고 하셨기에 나는 멍청해보이는 사람도 혹은 좀 허세스러운 사람도 거르거나 배제시키지 않았다.그래서 난 사람을 챙기는 것을 귀찮지만 그 또한 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그렇기에 어떠한 배신을 당하든 그저 겸허히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람을 오래 보고 사람을 거르는 일을 이제는 해야 될거같다.너무 수용해 주었던 것 같다.특히 심리적, 마음적으로 아파보이거나 아픈 친.. 2025. 2. 10. 이공을 지나 삼공에서 사공으로_2 이공이 될쯤 엄마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를 이해해 보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러던 중 엄마가 하던 사업을 도와주게 되었었고 사무실은 나름 잘 되었었지.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중간 중간 배워뒀던 일이라 내가 출근해서 엄마가 하는 일 까지 내가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엄마랑 월급 협상을 해서 출근을 하게 되었어. 우리 엄마는 당시 텔레마케팅으로 인터넷과 휴대폰을 하고 있었었어. 그 당시는 단통법도 없었고 수당도 나름 빵빵하게 나오던 때라 고객님들에게 최대금액을 보장하며 개통 건수도 많았고 이라는 분들도 베테랑으로 일을 잘 해주셨었어. 그리고 더군다나 엄마의 영업실력 덕분에 일거리 주는 업체들도 많았어서 우리 또한 아래 하청업체를 써야하는 일들도 생기곤 했었지. 봐봐, 그러다 보니까 하청을.. 2024. 10. 8. 이공을 지나 삼공에서 사공으로 _1 일공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이공의 맥락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을거 같아서 일단 간단하게 나의 일공을 이야기 해 볼게. 내 나이4살나의 외할머니의 남동생공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이공의 맥락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을거 같아서 일단 간단하게 나의 일공을 이야기 해 볼게. 내 나이4살 - 7살나의 외할머니의 남동생이신 외가의 작은 할아버지는 나의 무엇을 본 신건지.. 엄마에게 날 여의도 공원에 데리고가서 노래부르고 놀고 춤추며 그렇게 하다보면 방송계 사람들이 나를 발탁해 갈 것이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엄마께 심어주셨어. 그래서 울 엄마의 로켓배송같은 성격은 더 빠른 방법을 찾겠다고 나를 연기학원이며 댄스학원이며 이것 저것 시키기 시작했지. 그래서 나는 어릴때 참 많은 걸 배웠어..지금은 기억도 잘 안나는연기, 방송댄.. 2024. 10. 5.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