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세상을 얼마 살지 않았고 아직 나의 삶은 무한한 일들이 생길 것 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액땜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에게 연속적인 실망을 느끼니 이제는 사람을 좀 거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평소 사람을 잘 거르지 않는다.
아버지 왈 : 사람에게는 무조건 배울 점은 있다. 그러니 너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말아라
라고 하셨기에 나는 멍청해보이는 사람도 혹은 좀 허세스러운 사람도 거르거나 배제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난 사람을 챙기는 것을 귀찮지만 그 또한 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어떠한 배신을 당하든 그저 겸허히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을 오래 보고 사람을 거르는 일을 이제는 해야 될거같다.
너무 수용해 주었던 것 같다.
특히 심리적, 마음적으로 아파보이거나 아픈 친구들을 나도 같은 병자로써
함께 세상을 살아가길 바랬는데.. 이런 친구들의 대부분 [개인적인 경험] 피해망상이 심했다.
본인들이 그렇게 느꼈다라는 그 감정하나로 상대방의 이야기는 듣지않고
발언을 묵살시키는 행동을 보인다거나, 감정을 우선으로 두고 생활을 한다거나, 본능에만 충실하다거나
본인이 인정받고자 상대를 깍아내리거나, 이성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거나, 상대가 하지 않은 이들을 망상한다거나
하는 본인을 피해자의 자리에두고 상대를 비난하는 남 탓을 하는 멍청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두명이나 연속으로
지나가니.. 내가 너무 관용했었구나, 오만했다..나는 그 병자들을 수용 할 수 있는 능력치의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상대가 날 욕한다고 해서 이성적으로 내가 틀렸다는 생각은 안한다.
아니 정확히 그들도 틀린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그 감정이 앞서는 말들과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
내가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도 혹자는 기만이라 할 수 있겠으나..
그들의 화법을 빌리자면 난 나 나름의 최선을 다 해주었다. 그러나 만족하지 못하고 타협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원한 그들의 욕심이 나를 화나게 했던거란건 그들은 과연 알까??
몰라도 이제는 상관없다.
내 손을 놓은 건 그들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연극 사천의 선인들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거지들에게 손을 내밀면 그들은 제 손까지 물어 뜯는답니다.”라는 말
아픈 내가 아픈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은 나를 병들게 하는 일인거 같다.
앞으로 누굴 만나든 날 담을 그릇이 될 사람인지 생각하고 비슷한 결의 사람인지도 잘 알아보고 만나야겠다.
감당하지 못 할 짓들을 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무모한 인간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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