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고온 쥔장의 책 리뷰우우우우우~~
책을 여러 가지 읽다보니 완독보다 읽는 책의 수만 늘어가는 욕심만 많은 쥔장은 글 쓰는 법도 까먹는 게으르고 멍청한 사람이다…ㅠㅠ
그래도 읽은 책을 하나씩 올리려고 노력하지만..독서 노트를 작성하지 못해서 올리지 못하는 것도 있는데, 나는 언제쯤 읽자마자 글을 올릴 수 있을까?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글 열심히 올리는게 너무 우울하다..
하소연 그만!! 일단 고전에 재미가 붙은 나는 원래 알던 이야기지만 뭔가 좀더 면밀하게 문장을 곱씹고싶은 생각에 다시 읽게 된 책이다! 재목만 봐서는 뭔가 그저 판타지이야기인가?하는 의문이 들지만 일단 읽어보면 음…판타지가 맞는거 같기도?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 읽을 땐 주인공에게 집중하게 되지만 두 번 읽을 땐 가족들에게 집중하게 되고 세 번째 읽으니 3의인물들까지 집중하게되는 읽을 때 마다 시각이 달라지는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책이다.
_프란츠 카프카란?
그는 오스트리아의 소설가로 판타지 작가로 알려져있는데, 글 속에는 철학적인 시각들이 존재하며 그 시각을 비트는 이야기들을 쓰는 작가인거 같다. 1883년에 태어나 1924년에 결핵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있다.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학을 전공해 노동 보험 공단에서 일을 했지만 직장에서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다다고해요. 그는 전업 작가로 살기보다는 ‘글은 사람과 예술을 위해서만 써야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생업과 창작활동을 병행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한편에서는 그저 생업에 종사하며 힘겹게 작가의 꿈를 이어갔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 삶에서 생각보다 많은 작업물을 남겼는데..
장편소설 로는
성(Das Schloss)
아메리카(Amerika)[17]
중/단편소설 및 기타 작품 으로는
변신(Die Verwandlung)
유형지에서(In der Strafkolonie)
시골의사(Ein Landarzt)
학술원에의 보고(Ein Bericht für eine Akademie)
굴(Der Bau)
법 앞에서[18](Vor dem Gesetz)
판결(선고)(Das Urteil)
단식 광대(Ein Hungerkünstler)
작은 우화(Kleine Fabel)
돌연한 출발(Der Aufbruch)
인디언이 되려는 소망(Wunsh, Indianer zu werden)
승객(Der Fahrgast)
회랑 관람석에서(Auf der Galerie)
황제의 전갈(Eine kaiserliche Botschaft)
화부
선고
튀기
콘도르 독수리
만리장성의 축조 때(Beim Bau der Chinesischen Mauer)
으로 생업을 병행하는 삶에서 이만큼의 작품을 남기다니 대단하다고 본다.
_간단하게 이야기 하는 ‘변신’
변신에서의 이야기 시작은 내가 느끼기엔 조금 색 달랐다.
자고 일어나서 보인의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아닌 그저 주인공의 시각에서 보이는 풍경과 본인의 손 발 배 정도를 묘사라는 방식과 보인의 몸이 인간의 몸이 아님을 인지하는지 못하는지 하는 모습의 인간 습성을 실행하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상황에서 본인의 모습을 파악하려는 것이 아닌 일에대하 고민하고 출근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직장 상사가 집가지 찾아오고 가족들은 아들을 걱정하는 건지 아니면 아들이 일자리를 읽을까 걱정인건지 그레고르를 다그친다. 결국 일어서기에 성공해서 방문을 열고 나가는 그레고르는 그저 괴물로 취급받으며 상사는 도망가고 가족들은 망연자실하고 만다.
그렇게 그레고르 그는 방에서 지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가족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런 그레고르는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를 맞고 그 사과과 썩어가며 결국 죽는다.
_‘변신’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이 책은 한번 읽는 걸로 모든 것을 보기는 힘들다.
나는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주인공이 벌레로 변한 것이 그의 능력을 잃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며 무능력해진 본인의 문제를 초기엔 해결하려 했으나 결국엔 그저 그 상황을 수긍하고 그저 기어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인간이였던 시간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고있던 것을 느꼈다.
그 모습에서 그저 그 상황에 순응하고 본인을 내려놓고 저항하지 않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무언가 무력해하면서도 본인을 돌보는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감사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려고하는 모습도 보상을 바라는 모습같아보였다.
두 번째 읽을 때는 가족들의 행동을 보며 읽었다. 갑자기 벌레가 되어버린 아들을 보며 망연자실해하면서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를 보살피는 듯하지만 그저 가족이라는 도덕성에서 그러하는 듯 행동하는 것이지 글 곳곳을 보면 그레고르를 혐오하고 쓸모없어하는 모습들이 짐이라고 여기는 부분들을 손 쉽게 볼 수 있다. 돈을 벌어올땐 필요한 일원으로 그리고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가식으로라도 보였으나 이제는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그레고르를 쓸모없어하며 심지어 짐으로 여기고 없어지거나 버려버리고 싶어하는 부분들도 보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듯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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