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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부조리, 고독과 고통 : _이방인

by I'm 시율 2024. 6. 2.

 간만에 책 리뷰를 하려고 하니 글을 어찌 쓰는지도 까먹었다. 그래도 여전히 책은 읽고 있었고 그걸 모아서 올려야했는데 지금까지 읽기만 하고 올리지는 못하는 게으른 쥔장이였다…ㅠㅠ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고전문학을 읽어본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소설이나 심리학 혹은 자기계발서를 읽는 위주였지 고전은 재미 없는 장르라고만 생각했다.

 같이 책을 읽는 친구가 철학에 관심 생긴 나에게 추천을 해 주었다. 철학적 물음에 관심은 생겼으나 어떤 철학가나 소설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던 중 쇠렌의 의견이 왠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고 이야기 하니 카뮈의 ‘이방인’을 읽어 보라고 추천을 해 주었다.

 고전이라 살짝 고민을 하다가 민음사 ‘이방인’을 구매했다. 그리고 나는 이틀만에 완독을 했다. 당황스러웠다. 고전이란 것이 이렇게 잘 읽히는 책인지 몰랐다. 그래서 고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알베르 카뮈는 누구인가?

카뮈는 1913년~1960년을 살아간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며 철학자 였으며 언론가로 활동했다. 실존주의와 부조리 철학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 존배의 의미와 삶의 부조리에 대한 깊은 통찰을 그려내고 있는 사람이였다.

주요 소설로는 ‘이방인’, ‘페스트’, ‘전락’ 등이 있고 에세이로는 ‘시지프 신화’가 있으며 극작가로써는 ‘칼리굴라’를 만들어 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이방인’

이방인의 첫 구절은 너무나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첫 장면부터 한 사람의 시절이 막을 내리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중심에 주인공은 뫼르소라는 인물이다.

뫼르쇠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무시하게 참석해 무관심한 행동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일상으로 돌아가 무의미한 삶을 이어가다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해변에서 연인 마리와 친구 레몽과 해변을 놀러가게 되었고 레몽과 함께 해변을 걷던 중 레몽이 아랍인과 우연히 다투게 되었고 홀로 걷던 뫼르쇠는 레몽과 다퉜던 아랍인을 마주치게 되었고 우발적으로 총으로 쏴 죽였다.

살해 혐의로 뫼르쇠는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꾸 주인공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인 무관심함이 재 조명 되면서 그를 비 도덕적이고 비 인간적인 인물로 판단되어 그 부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판이 진행된다.

결국 주인공은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그는 감옥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세상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 본인은 본인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세상에서 “이방인”임을 인정하고, 세상과의 단절을 받아들이며, 인생의 무의미한 속에서도 자신만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이 작품 첫 페이지 첫 줄이다.


‘이방인’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이야기

뫼르소는 세상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삶의 무의미함과 고독을 겪는데, 인간 존재의 부조리와 사회의 도덕적 기대에 대한 비판을 담고자 이야기 한다. 주인공이 감옥에서 본인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부조리를 받아들이며 인정하고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깊이 생각하는 모습이 나 또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었다.

카뮈는 ‘이방인’ 뿐 아닌 그 외 이야기에서도 실존주의적 철학관을 내포하고 있다.하지만 그는 본인을 부조리 철학자라고 지칭했다.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과 사회적 규범, 도덕적 기대 사이의 갈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인간의 고독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인간 존재 자체의 부조리 그리고 남겨진 여운

일단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였다. 뭔가 내가 당시 처해있던 일부의 상황이 오마주 되어서 였을까.. 아니면 그저 무관심하고 무미건조하게 삶을 대하는 태도가 나와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였을까..지금도 그 작품을 떠올리면 뭔가 알 수 없는 여운이 잔잔하게 깔린다. 그와 동시에 페스트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이방인이라는 작품을 읽기 전 보이던 페스트와 뭔가 다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패스트를 읽은 적은 없지만 그래도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보고싶어진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작가에 대해 궁금해져서 따로 공부 도 하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철학가들과 함께 실존 주의 철학가라는 것을 알았을때 기분이 짜릿했다.

책에서 느낀 부조리의 관해서는 현대사회와 많이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은 찝찝하게 화가났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실존주의를 알고 읽으면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니 간단하게 정말정말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실존주의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걸쳐 발전한 철학으로 인간의 본질과 자유, 책임 그리고 개인의 고독과 불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다. 주요 개념을 말하자면 실존의 우선성을 가지고 개인의 자유와 책임, 부조리, 고독과 불안, 주체성과 자아 발견이다.

이것들이 실존주의 철학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논의하고 발전해 왔다. 아직 다 읽지 못해서 쓰지 못하는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작품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자.

어린 나이부터 삶과 죽은 그리고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나로써는 해답은 아니지만 또 다른 시각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고전을 좋아하지 않지만 한번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고 글의 모양새 또한 좋았다. 꾸며지지 않은 번역에 한번 더 책을 읽는 맛에 빠져들었다. 꼭 읽고 싶다면 민음사를 추천하며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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