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율입니다.
요즘 글이 올라오는 것이 뜸 하다보니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없어도 어쩔 수 없그용 ㅎㅎ
변명아닌 변명을 좀 하자면 요즘 저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입니다.
진짜 이게 인생이 맞나.. 세상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다지만 이렇게까지 불행이 겹친다고? 하는 생각이 들고
아..나는 불행만이 있는 사람인가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요즘 너무 무기력했었어요.
그런 상태다보니 덕분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감정이 들고 서운함이나 원망이 들면서도
제가 제 자신을 돌보지 않은 벌을 이런식으로 받는가 보다 싶더라고요.
작아져있고 부정적인 저 때문에 같이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그 사람
놔 달라길래 더이상 어떤 것도 하지 못하고 보냈어요.
근데 만난지 3개월 좀 넘었는데 저를 어찌 판단하죠?
원래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은 아니였어요.
저 스스로 사랑할 줄 알고 무너져도 스스로 움직이면 안된다는거 알고 언제든 어떻게든
방법은있다. 방법을 찾을거다. 라며 살아왔던 사람인데..
그 사람의 속도에 맞추기엔 저는 너무 느린 사람이였나봐요.
어차피 저의 불로그는 유명하지도 않고 많은 분이 보는 것도 아니라
이 글을 그 사람이 읽을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 거예요.
-고마움과 원망이 공존하는 당신에게
일단 정말 고마웠어. 나름 힘든 시기 지날 쯤 정신차리자 할 쯤 이별을 말해줘서 고마워.
당신의 표현방식이라고 이야기 하던 것들로 나에게 표현해줘서 고마워.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일단 해본다는 마음이였어서 고마워.
하지만
나에대해 확신하듯 이야기하는 그 말들은 날 작아지게 만들었어.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란듯 내 뱉은 말들도 나에겐 상처였어.
너의 편안을 위해 내가 조금 외로워도 참을 수 있었는데 모르더라.
안맞으면 맞춰가야지 본인 혼자 맞춰가는게 말이 될 일이야?
아니잖아 같이 해야하는 일이잖아 그러나 나만 그러고 싶어하는거 같더라
당신의 기억에 내가 어찌 기억될지 모르지만 우리 3개월 남짓 만났어.
그 기억의 내가 전부라고 기억한다면 오산이야.
나는 지금까지 무너져도 일어났었고 포기해도 해 왔었어.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나는 느리더라도 그렇게 살거야.
내가 힘들어하면 다독이고 상대가 힘들어하면 내가 버티면서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날거야.
다시한번 내가 어떤 사람인지 기억나게 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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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냥 끄적이는 마음의 소리예요.
혼자 맥락없는..그러나 기록하는 저의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저는 저를 찾아가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내가 잘하는거 못하는거
그리고 내가 어찌 살아 왔었는지 지금은 어떤지
저에게 매일 물어보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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